아마존 공식 SPN '리머스'입니다.
2005년만 해도 아마존이 월마트를 따라 잡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보였다.
매출로 보나, 순익으로 보나 97대 3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15년여가 지난 기금 매출은 69대 31로 좁혀졌고,
순익은 오히려 역전됐다.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만 놓고 보면 아마존 점유율은 40%,
월마트는 5%로 불과하다. 기업 가치는 아마존이 9,578억 달러(1,147조 원)로
월마트 3,288억 달러의 거의 3배다.
아마존이 월마트를 추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로
전문가들이 꼽는 것이 바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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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월마트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건
전자상거래 성장만이 아니다.
그 중심에 아마존 프라임이 있다.
가입하지 않을 수 없는 혜택을 넣어
사람들을 아마존 생태계에 가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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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월마트도 강력한 유료 멤버십을 만들었을 법한데
월마트는 그러지 않았다.
2016년 월마트가 33억 달러에 인수한 온라인 쇼핑몰 제트닥컴 창업자 마크 로어가
월마트의 온라인 총괄하면서 멤버십 도입을 주장했을 때도 경영진들은 회의적이었다.
제트닷컴은 한때 아마존의 대항마라 불렸던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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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회배를 낼 필요 없이 매일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월마트의 중요한 경영원칙이었다.
경영진은 그런 방식이 자신들의 경쟁우위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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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월마트가 아마존 프라임에 대적하는 멤버십 도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1년 6개월 전부터 TF를 만들어 전략을 짜왔다.
2020년 상반기에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멤버십 연간 회비는 아마존(119달러)보다 낮은 98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 멤버십은 월마트에 맞지 않다던 경영진들의 생각이 바뀐 이유는
오프라인 식료품점은 월마트의 전공이다.
그런데 아마존이 유기농 식료품점 홀푸드를 인수하고,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늘리는데이어 2020년 2월에는
시애틀에 '아마존 고 그로서리'를 열었다.
1,000여 평 크기의 무인 매장의 농산물, 유제품,
해산물 등 5,000종 이상 식료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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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고 그로서리는 미국 식료품점들보다는 좁지만,
아마존의 슈퍼마켓에 대한 야망을 보여준다.
농산물 일부를 제외하곤 홀푸드와 공급업체도 다르다.
PB상품, 미국의 대표 브랜드 제품을
저가에 제공하는 모습은 월마트, 크로커 등과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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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소득층은 우러마트의 손님이었다.
그런데 최근 아마존이 저소득층을 위한 혜택을 멤버십에 넣어 월마트를 위협하고 있다.
2016년 : 회비를 월별로 내는 옵션 도입
2017년 : 정부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은 회비 45% 할인
2019년 : 현금으로 결제하는 시스템 추가
동시에, 이미 월마트의 최고 지출 고객의 전반 이상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러마트의 안방 깊숙이 아마존이 쳐들어오니
월마트도 아마존의 전공 분야로 반격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월마트 경영진 역시 멤버십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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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우러마트처럼 많은 재고를 쌓아놓고
최저가에 다 팔아버리는 것이 비즈니스의 성공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제 소비자들은 단지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소속감에 가지고 소비하고자 한다.
그 중심에 멤버십 경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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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전 세계 1억 5,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아마존 프라임을
월마트가 상대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지만 월마트는 아마존이 따라 하지 못할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
일단 지금까지 확정된 멤버십 서비스는
특히 월마트가 아마존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내세우는 강점을 보면
미국 식료품 시장점유율만 보면 2018년 기준 월마트가 26%,
아마존이 1.6% 그래서 월마트는 강점인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품질 좋은 고기와 생선을 회원용으로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월마트의 압도적 경쟁우위인 수많은 매장을 활용할 수도 있다.
가량 월마트는 온라인 주문 뒤 매장에 들어서 문건 보고 픽업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존이 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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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람들이 온라인 거래를 선호해도 생선, 채소 등은
눈으로 확인한 뒤 장바구니에 담고 싶어 한다.
월마트는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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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는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인
오프라인을 더 강화해야 한다며 2019년 말 초대형 매장
'슈퍼센터'를 조지아주에 열었다.
5,000평 규모에 제품 종류만 10만 개가 넘고 미용실, 놀이방, 독서 클럽 등
커뮤니티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마트는 이 역시 멤버십 혜택과 결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월마트 매장에는 대부분 약국이 있다.
급하게 약이 필요하거나 장을 보러 온 김에 약을 사려는 사람들이 이용한다.
월마트는 여기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매장에 '월마트 헬스'라는 병원을 열어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것.
조지아주 슈퍼센터에 처음으로 열었는데
의사들이 엑스레이, 치과 치료 등 진단을 하고 처방하고 있다.
향후 멤버십 회원들에게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하겠다는 것이다.
회원들에 대한 건강 보험 없이 저렴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앱을 통해 정기 검진 시기를 알리며 매장에 오면 자동으로 예약이 되도록 한다.
월마트 앱에 등록된 회원의 건강정보를 기초로
의사가 권고하는 식단이나 운동을 위한 물건을 구입하면 할인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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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전자상거래, 디지털 콘텐츠 등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혜택을
프라임에 집어넣었다면 월마트는 오프라인 버전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월마트 경영진은 그 동안 자신들이 아마존에 맞설 수 있는
전통소매업체만의 강점이 있다고 공조해왔다.
이제 그 말을 증명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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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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