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공식 SPN 리머스입니다.
애플이 미뤄오던 세계 개발자 회의 WWDC를 22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아이폰 12 관련 정보를 비롯해 새로운 기능이나 기기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감이 반영된 다양한 루머들도 돌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애플이 맥 라인업에 자체 개발한 칩을 적용한다는 루머다.
루머라고 무시하기에는 외신에서 앞다투어 자체 칩 개발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지난 9일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애플의 맥 라인업에 들어가는 인텔 프포세스 대신
ARM 기반 칩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새로운 프로세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칩에 사용한 기술력이 그대로 사용되며
운영체제는 MacOS가 드래도 사용된다.
전환 계획을 밝히는 자리로는 WWDC가 유력하다.
자체 칩을 적용한 맥북은 2021년 출시 예정이기에 그 전에 개발자들에게
이를 알려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IT 트위터리안 Fudge는 트위터를 통해 애플 자체 칩이 12인치 맥북에
맥 최초로 삽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인치 맥북은 지난해 7월 단종된 모델인데 새로운 두뇌를 탑재하고 다시 돌아오는 셈이다.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키보드는 나비식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맥북은 나비식 메커니즘을 채택했다가 수리가 어렵고 먼지가 잘 끼는 등
문제가 제기되자 무상 수리를 지원하면서 나비식 기술을 개선하기도 했으나,
특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다시 가위식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그 와중에 다시 나비식 키보드를 적용한다는 건 의아한 지점이다.
맥에 들어가는 칩은 1994년 파워PC 칩, 2005년 인텔 칩으로 두 차례 바꾼 것이 전부다.
2006년 1월부터 인텔 칩을 탑재한 맥을 출시했다.
거의 14년간 인텔과 함께해온 셈이다.
하지만 인텔의 일정에 맥 출시가 영향을 받게 됐고
애플 내부 엔지니어들은 인텔에 의존하다 보면 언젠가는 맥 라인 생산이
지연되거나 사고가 터질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
자체 칩을 생산하면 성능이나 기능, 제품 출시 타이밍을 더욱 주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애플이 맥 라인에 자체 칩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본격적인 애기가 흘러나온 것은 2018년부터다.
애플이 코드면 'STAR'라는 이름으로
맥용 ARM 기반 칩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프로젝트를 비밀스럽게 진행해왔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적용한 A 시리즈 프로세스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최신 맥 프로세스보다 속도 테스트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시도 했다.
칩 개발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어 맥용 프로세스 개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ARM 기반 칩을 탑재한 맥이
인텔 기반 맥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고 전해진다.
블룸버그 전력 효율에서 인텔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도 했다.
전력 효율이 높은 칩이 맥북에 탑재되면 더 얇고 가벼워질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 애플의 계획이 인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다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 효율도 좋아진 프로세스를 채택한 맥이
시장에 나오면 더 많은 PC 시장 점유율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애플의 행보가 다른 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PC제조업체들이
ARM 칩을 적극적으로 채태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
애플의 맥용 자체 칩 개발은 장기적으로 볼 때 인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겉으로는 칩 하나 바뀌는 것이지만 이러한 변화가 애플에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맥용 자체 칩이 개발되면 일단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통합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프트웨어에서 이미 시작됐다.
애플은 카탈리스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자사 제품들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연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iOS와 맥OS를 하나로 통일시키지 않았지만,
카탈리스트를 통하면 iOS 앱을 맥OS에서도 실행 가능하도록 변환해준다.
결국 하나의 앱이 모든 운영체제에서 실행되는 것이다.
이제 다음 차례는 하드웨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이미 ARM 기반 프로세스가 탑재됐다.
유독 맥 라인업에서만 자사 칩을 적용하지 않았다.
맥에 독자적인 칩이 들어가는 드디어 모든 제품에서 자체 칩을 적용하게 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을 바탕으로
구독 경제까지도 염두에 두는 미래를 애플은 차근차근 준비하는 모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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